특히 이번 강세장에서 기관은 외국인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여 주목된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 하반기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외국인, 기관 등 투자 주체별로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7월 1일 대비 전날 주가는 평균 11.72% 하락,이 기간중 코스피 지수가 2.88% 오른 것과 비교하면 훨씬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는 7월 1일 1,987.32로 마감하며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지 1주일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최근 사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끝에 전날 2,044.64로 장을 마쳤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LG화학(2.91%)뿐이었다.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인 기아차는 43,050원에서 41,150원으로 4.41% 주가가 내렸다.
이밖에 한미약품(-14.11%), LG생활건강(-13.23%), 현대상선(-51.11%), CJ CGV(-12.61%), 현대차(-2.19%), 롯데쇼핑(-3.70%), 아모레퍼시픽(-9.10%), 호텔신라(-9.69%)가 줄줄이 하락,참담한 성적을 나타냈다.
반면에 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52%로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현대중공업(27.27%), 삼성물산(15.45%), 삼성에스디에스(21.68%), 삼성전기(16.14%), KT(6.70%), KB금융(15.37%), 두산중공업(27.34%), 현대증권(12.26%), NH투자증권(15.18%)이 올랐고, 현대차 한 종목만 하락했다.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5.12%), SK하이닉스(5.13%), 엔씨소프트(8.09%), 네이버(NAVER·8.70%), LG디스플레이(13.51%), 삼성SDI(10.14%), 포스코(POSCO·9.70%) 등 7종목은 오르고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0.39%), KT&G(-0.39%) 등 3종목은 내리면서 수익률 4.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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