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분양시장이 꿈틀하기 시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원주시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357만원으로 강릉시(360만원) 다음으로 높았다. 작년 동월 대비 전셋값 상승폭도 강원도 내에서 세 번째로 컸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원주시는 5.9% 가량 올랐다. 5년 전과 비교해도 60.8% 상승해 강원도 내 상승률 6위며, 강원도 전셋값 평균 상승률(54.5%)을 크게 웃돈다.
이처럼 연이은 전셋값 상승에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등장하면서 원주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7월 원주 청약시장에 뛰어든 2개 단지의 총 청약자수는 3,176명이었다. 반면 올 1~7월에는 6개 단지로 공급량도 늘었고 이들 단지에 청약한 인원도 10,85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자 하반기에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내 1군 건설사에서도 아파트 공급에 나서 하반기 원주 부동산시장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원주시 태장동에 `e편한세상 원주태장`을 선보인다. 태장동은 원주시에서도 원주시 인구 약 11%가 거주할 정도로 선호도 높은 거주지로 꼽힌다.
특히 `e편한세상 원주태장`은 태장동에 7년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여서 관심이 높게 이어지고 있다. 태장동은 지난 2009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곳이다. 또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태장동 전체 아파트의 78% 이상일 정도로 노후주택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금번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태장`에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총 70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 59·74㎡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지난 1~6월 동안 원주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59-74㎡ 중소형 물량 거래건이 2,771가구로 제일 많았다. 이는 원주시 전체 거래의 절반 가량인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단지는 또한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 채광과 통풍 효과를 극대화 시켰으며, 4Bay 와 3Bay 설계를 혼합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대 내부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설치돼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661-1번지에 8월 12일(금) 개관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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