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예술인들의 주거와 창작공간부터 일자리 까지 종합 지원하는 ‘서울예술인플랜’을 17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예술인들이 생계로 인한 예술계 이탈과 단절이 없도록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우선 예술인들의 주거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예술인 공공임대주택 1,000호를 오는 2020년까지 충정로·정릉 일대에 추가로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원룸·다가구 매입, 공동체주택 등 공급방식을 다양화 하고 도시재생지역이나 재개발지역 위주로 선정해 예술활동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회현아파트와 동대문아파트는 철거하지 않고 보수공사를 거쳐 주거와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오는 2020년 문을 열 예술청과 함께 앞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연극창작지원시설, 서울아레나, 사진미술관 등 13개 예술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또 예술인이 일정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거리예술·축제와 공공미술, 예술교육 등 사회적 예술 일자리 15,000개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경력이 없어 정부 예술인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신진 예술인들을 위해서는 ‘최초예술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창작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 홍보마케팅, 작품발표기회 제공해 예술인들이 경력을 쌓아 지원 대상에 진입할 때까지 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사다리를 놓아주겠다는 개념입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예술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걱정 없이 예술 활동에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시민들도 더욱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울예술인플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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