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17일 코레일 홈페이지와 서울역 등 지정된 예매처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역에는 전날 낮부터 맞이방에서 예매를 기다린 400여명이 장사진을 친 가운데 예매에 참여했다.
용산역에도 100여명, 대전역에는 170여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6시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인터넷 예매는 큰 혼란 없이 진행됐지만, 긴 대기순번에 불만을 표하는 시민 민원이 빗발쳤다.
일부 누리꾼들은 원하던 표가 1~2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며 대기자가 1만명이 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날부터 주요 역 맞이방에 예매고객이 몰려들면서 직원들과 철도사법경찰 대원들이 다수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며 "인터넷 예매도 큰 혼란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경부·경전·충북·동해선을 예매하고, 18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추석 기차표 예매가 개시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6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8일 오후 4시부터 2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에 판매하고 남은 승차권은 22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