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불발' CJ헬로비전, 변동식 공동대표 선임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8-17 14:59  




CJ헬로비전이 CJ주식회사에서 사회공헌추진단장을 맡고 있던 변동식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과의 합병 불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적임자로 기존 김진석 대표와 함께 변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IT업계의 `전략통`으로 불리는 변 신임 대표는 지난 2005년 CJ헬로비전의 전신인 CJ케이블넷의 경영전략실장을 맡으면서 CJ와 처음 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2008년부터 5년 동안 CJ헬로비전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년 간 CJ오쇼핑의 대표 자리에 있다가 지난해부터 CJ그룹의 경영지원 총괄과 사회공헌 업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번 변 대표의 선임으로 CJ헬로비전은 "조직 재정비 등 경영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전략과 비전 수립을 통해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어 기존 김진석 대표는 케이블 산업의 정책 개선을 위한 대외 현안 해결 역할을 맡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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