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활약에 터키에서도 응원이 이어졌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8강전을 본 터키 배구팬들은 김연경이 혼신의 힘을 쏟고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한 데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격려글을 쏟아냈다.
16일 경기 종료 후 소셜미디어의 터키 배구 커뮤니티에는 네덜란드가 한국을 압도했다고 경기전반을 평가하면서도 고군분투한 김연경을 향해서는 `선플`이 쇄도했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페네르바체 주전 공격수(레프트)로 활약, 터키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터키의 한 배구팬은 경기 직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한국팀은 졌지만 김연경은 충분히 제 몫을 했다는 뜻으로 "김, 사람들이 당신에게 더 뭘 바랄 수 있겠어요오오오오?"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팬은 "김 선수, 당신은 철저히 혼자였어요"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아마도 마지막 올림픽이겠지요. 걱정하지 말아요. 김연경은 전 배구계의 승리자이니까요." 등의 격려 글이 이어졌다.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올린 김연경 관련 게시물에는 `세계 최고`, `슈퍼우먼`, `페네르바체의 딸` 등 팬들의 격려 메시지가 달렸다.
김연경의 소속사 측은 17일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소속 외국인선수 가운데 출장 경기가 가장 많다"면서 "지금이 비시즌인데도 소속팀과 팬의 관심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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