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기자를 업으로 삼은 뒤부터는 매일 쏟아져 나오는 패션 아이템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수십개씩 나오는 신제품들을 만져보고 착용해보면서 기사를 쓰다보면 어느새 신제품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곤하죠.
이렇게 많은 제품을 보다보니 ‘대박’ 제품인지 아닌지가 감이 옵니다. ‘이 녀석은 정말 괜찮다’, ‘딱 내스타일이다’ 싶다고 느끼는 녀석을 발견하면 구매해서 나만의 드레스룸에 들어와 사랑스러운 녀석이 됩니다. ‘패션 러브레터’ 저만의 드레스룸에 초대돼 자기 자리를 꿰찬 사랑스런 패션템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처럼 가방과 신발로 둘러싸인 방은 여자들에게 있어 로망입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백’이란 아무리 많아도 계속 갖고 싶은 그러한 존재인데요.
백은 패션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패셔너블하게 입었단 한들 백이 어울리지 않으면 그 패션은 ‘테러리스트’가 되죠. 하지만 옷을 평범하게 입어도 백이 포인트로 작용한다면 ‘패피’가 됩니다.
백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백팩, 쇼퍼백, 백팩, 미니백 등 적재적소에 맞는 백들이 따로 있죠. 한껏 꾸미고 나갈 때는 이 백도 매치하고, 저 백도 매치해보고 그 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백을 갖고 나가지만, 보통 평소엔 그저 나에게 편하고 잘 맞는 백에 제일 손이 많이 갑니다. 그 백이 명품백이라면 더욱 좋겠지만요.
보통 여자들이 가장 손이 젤 많이 가는 백은 쇼퍼백과 미니백입니다. 쇼퍼백은 많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메고 다니지만 사실 물건을 많이 넣은 쇼퍼백은 모양도 구겨져서 예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깨와 허리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사이즈의 미니백은 핸드폰과 지갑 등 정말 필요한 물건만 딱 들어가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 건강에도 전혀 무리가 없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패션에도 다 잘 어울린다는 거죠. 심지어 집앞 슈퍼를 가느라고 대충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이 매치됩니다.
오늘의 [패션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체사레 파치오티 쿠보백입니다. 입문용 명품백으로 유명한 제품이죠. 체사레 파치오티 쿠보백은 스터드, 프린지, 패티쉬 그리고 베이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기자는 스터드와 프린지를 갖고 있는데요. 어떠한 매력을 갖고 있는지 함께 보시죠.
체사레 파치오티 쿠보백 프린지는 이 백의 시그니처인 넓은 사이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사각 미니백입니다. 단정한 쉐입에 프린지 디테일이 굉장히 돋보이는데요. 이러한 프린지 디테일 때문에 보헤미안의 감성도 느껴집니다. 숄더 스트랩이 탈부착이 가능해 캐주얼한 느낌과 페미닌한 느낌을 하나의 백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속 안을 살펴보면 지갑, 파우치, 핸드폰을 넣기 충분한 크기입니다. 백 자체가 딱딱한 느낌이 아닌 부드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살짝 꽉 끼는 물건을 넣더라도 부드럽게 늘어납니다. 또한 안에는 카드를 따로 넣을 수 있는 수납칸이 따로 나뉘어져있어 편리하더군요. 무엇보다 가방 뒤편이 작은 종이나 카드를 넣을 수 있게 돼있는데, 급할 때 가방을 열지 않고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체사레 파치오티 쿠보백 스터드는 둥근 곡선과 사이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새들 미니백입니다. 백 사이드에 골드 스터드 장식이 강렬한 느낌을 주죠. 때문에 쿠보백만 있으면 밋밋한 스타일링에도 포인트가 됩니다. 숄더 스트랩은 탈부착이 되진 않더군요.
내부에는 작은 카드가 들어갈 만한 곳과, 그것보다 좀 더 큰 사이즈가 들어갈 칸이 나위어져 있습니다. 체사레 파치오티 쿠보백 스터드는 앞의 백보단 살짝 딱딱한 느낌이 나지만 지갑이나 화장품, 핸드폰을 넣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해외스트리트 컷에 체사레파치오티 쿠보백 스터드를 맨 사진들을 보면 어찌나 예쁜지 스타일링을 할때 참고하곤 하는데요. 시크한 룩부터 캐주얼한 룩까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네요. 이렇게 활용도가 높으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백입니다. 나만의 명품백으로 임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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