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만5천원(2.13%) 오른 167만5천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 기록한 3년 7개월여 만의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천110억1천만 달러로, 이틀 만에 120억 달러 넘게 불어나며 세계 24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13위로 아시아 대장주인 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15위), 공상은행(17위)도 곧 따라잡을 기세다. 시가총액은 텐센트 2천496억 달러, 알리바바 2천420억 달러, 공상 은행 2천347억 달러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주가가 33% 상승하면서 일본 시총 대장주로 세계 27위인 도요타자동차의 시총 2천009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같은 업계인 일본 소니의 414억 달러에 비해서는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시총 상위그룹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셰브런(1천953억 달러)이나 코카콜라(1천903억 달러), 비자(1천895억 달러)의 시총은 이미 넘어섰고, 23위인 화이자(2천135억 달러)와 22위인 버라이즌(2천155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 시총 1위 애플의 시총 5천878억 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35% 수준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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