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데뷔 1주년 단독 콘서트 성료…'섹시+러블리‘ 골라보는 재미

입력 2016-08-22 08:14  



신예 걸그룹 에이프릴이 데뷔 1년만에 이룬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에이프릴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데뷔 1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드림 랜드(Dream Land)`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주목을 받아왔으며, 에이프릴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알찬 무대로 화답했다.

먼저 1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꿈사탕`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에이프릴은 첫 콘서트로 긴장했던 마음도 잠시 팬들의 따뜻한 반응에 더욱 열정적인 무대로 이내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선배들의 무대를 재해석한 무대와 멤버별 솔로 무대는 콘서트의 백미였다. 채원은 `If I Ain`t Got You`로 뛰어난 보컬 실력을 증명했고, 예나는 `Don`t Let Me Down`으로 댄스 실력을, 진솔은 아이유의 `오블리비아테`로 퍼포먼스와 보컬 모두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나은은 이효리의 `유고걸`로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발산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또 이날 특별 게스트로 나선 윤채경은 채원과 듀엣으로 선보인 `시계`뿐 아니라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 핑클의 `루비`, 카라의 `허니`, 레인보우의 `A`를 커버해 화끈한 무대를 펼쳤고, 카라의 `제트코스트러브` 일본어 버전도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무대로 꾸미며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특히 현재 건강을 회복 중으로 아쉽게 무대에 서지 못했던 멤버 현주의 깜짝 편지 선물에 이어 두 번째 공연에서는 직접 객석에서 에이프릴 멤버들을 응원한 모습이 포착돼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에이프릴은 데뷔 1년차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고, 콘서트 말미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클럽 `Fine`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팬송 `Fine Thank You`를 최초로 공개하며 감사함을 전해 더욱 팬들을 감동케 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에이프릴은 이번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오는 10월 일본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며 신흥 대세 걸그룹으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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