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코스피에서 톱10 종목의 시가총액이 연초대비 11%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 넘게 늘었는데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시총 상위주들에 이어 차기 시장을 주도할 종목군은 무엇일까요
신용훈 기자가 짚어 봅니다.
<기자>
지난 19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37조3천억원.
1월4일 당시 177조4천억억원 보다 무려 33.7%나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이 7.9%정도 커진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4배나 큰 셈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6%에서 18.1%로 껑충 뛰었습니다.
코스피 시총 톱10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연초대비 8%이상 씩 시가총액이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3%에서 36.7%로 늘었습니다.
대형주들이 코스피 전체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셈입니다.
<인터뷰>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유입 개별기업들의 실적개선 이렇게 2가지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이들 톱10 종목을 제외하고 하반기 지수를 견인할 종목은 무엇일까?
한국경제TV와 와이즈에프엔이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30위 이내 기업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총 9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 아모레G는 각각 50%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LG생활건강과 강원랜드, KT&G도 각각 20~8%이상씩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불거진 사드이슈에 원화약세로 업종별 전망이 뒤바뀌고는 있지만 중대형주 중심의 실적 장세는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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