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장면. (사진=SBS 스포츠 캡처) |
전북 현대 최강희(57)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3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2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선수단의 경기력이 좋은 만큼 원정 부담을 털고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앞서 지난 19일 상하이와 융창의 중국 슈퍼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최 감독은 "리그뿐만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예선 등 상강의 경기를 열심히 봤다”며 “분석은 끝났지만 항상 의도대로만 되지 않는 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도 우리에 대해 분석을 마쳤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걸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상강의 주축 공격수 헐크와 다리오 콘카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다.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최 감독과 함께 참석한 권순태 골키퍼는 "중국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아이패드에 다운 받아 틈날 때마다 열심히 분석했다"면서 "경기장 안에서는 이전 경기와 다른 상황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신경을 썼다.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리그 자존심’ 전북과 중국 프로축구 신흥강호 상하이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23일 오후 8시 30분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BC 스포츠+2와 SBS 스포츠 온라인, iMBC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