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원이 탈세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인테리어 공사업자 홍모씨가 더원이 지난 2007년 연예기획사를 설립할 때 공사대금을 부풀려 신고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자신에게 세금폭탄을 안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내용에 따르면 홍씨는 2007년 8월 더원의 연예기획사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다. 공사대금은 총 2800여만 원이었는데 이 중 2200만 원만 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했다. 게다가 세무서에는 공사비 7000여만 원이 들었다고 허위 신고한 뒤 700만 원 정도를 더원 측이 환급받고 자신에게는 부가가치세 2700여만 원이 부과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홍 씨는 고소하기 전에 더원 측에 요구해 공사비 미지급분을 받았으나 세금 문제가 해결이 안 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원 소속사 관계자는 “공사대금 미납분은 바로 지급했으며 세금 부분은 재무를 담당했던 전 직원이 알아서 처리한 일로 더원 씨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사진=더원 인스타그램)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