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해외 진출...‘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총 53개관’

입력 2016-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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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이 국내 흥행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개봉한다.

‘터널’은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2일 만에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터널’은 오는 25일 호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26일 미국, 캐나다에 이어 9월 2일에는 영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

‘터널’은 북미에는 36개관, 영국 2개관과 호주, 뉴질랜드 15개관에서 개봉된다. 이외에도 중국, 필리핀, 터키, 베트남에 판매 완료되었고 일본, 홍콩, 대만,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판매 협상 중이다.

특히 해외 영화제를 통해 먼저 ‘터널’을 접한 미국과 영국에서는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잡지 ‘버라이어티’는 “뻔한 재난영화와는 다르다. 인상적인 시각효과는 물론 캐릭터의 매력에 집중한 흥미롭고 독특한 재난영화가 탄생했다”며 기존 재난영화의 틀을 깬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을 표했다.

영국 ‘스크린 데일리’는 “한국의 안전을 둘러싼 문제들을 예리하게 조명하고 있다. 무너진 터널 안에서의 고립과 외로움 그리고 터널 밖의 혼돈을 영화 안에서 성공적으로 담아냈다”며 대조되는 터널 안팎의 상황에 숨겨진 블랙 코미디적 요소들을 극찬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관객 6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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