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이주승, "연기, 즐기면서 하고 싶은데 쉽지 않아…나는 니마이"

입력 2016-08-24 14:58  


배우 이주승의 솔직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주승은 24일 오전 진행된 영화 `대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액션스쿨을 오랫동안 다녔다. 취권도 오랫동안 하신 사부님께 배우면서 영화를 준비했다"며 "찍으면서도 오지호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중학교 때까지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배우가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한 여덟 번 당하고 나니까 `나도 정말 할 수 있나? 신기하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전까지는 배우라는 인간형이 따로 존재하는지 알았다"며 "고등학교 때 연극부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카메라 빌려서 영화 찍고, 글 써서 연극 대회 나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통째로 외운다는 소문에 대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 계산적으로 연기를 못 한다. 통으로 계속 읽어서 저한테 적응시키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쌈마이`와 `니마이` 중 어느 쪽에 가깝냐는 질문에 "연기에 있어서는 니마이다"라며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현장에서 여유가 너무 없다. 힘도 빼고 좀 즐기면서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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