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남·동탄 등지서 분양권 불법전매 2차 점검

입력 2016-08-24 15:55  

국토교통부가 24일부터 떴다방, 분양권 불법전매 등에 대한 2차 현장점검에 나섰다.



국토부는 먼저 관할 지자체와 33개 조 70명 규모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이날부터 9월 초까지 청약과열이 예상되는 분양 현장을 중심으로 2차 집중 현장점검을 한다.

이날에만 강남 개포주공3단지,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 남양주 다산신도시, 고양 향동지구, 시흥 배곧신도시 등에서 점검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한차례 현장점검을 했으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자금이 청약시장으로 지속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분양권 불법전매 등 청약과열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검을 일회성이 아닌 수시 형태로 바꾸고 각종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 체계로 성격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투기 세력의 불법행위에 따른 일부 청약시장 과열이 고분양가를 유발하고 실수요자의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의 청약자료를 토대로 최근 주택을 과다하게 청약해 당첨된 인물의 청약 현황을 분석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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