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선제골 장면. (사진=YTN뉴스 캡처) |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31, 산둥 루넝)가 FC서울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산둥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아데박 트리오` 데얀, 박주영, 아드리아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펠레는 선발 출전했지만 곽태휘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펠레는 이탈리아 간판 공격수로, 유로2016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서 산둥으로 이적했다.
경기 후 펠레는 쓴 맛을 다셨다. 중국 ‘시나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매우 힘들었다. 서울이 한 수 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울은 중국 슈퍼리그에 비유하면 광저우 헝다와 같은 팀이다”라며 “2차전에서 우리는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아직 희망이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둥의 마가트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경기력이 좋았다. 전후반 90분 동안 우리를 지배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오늘 드러난 문제점을 확실히 진단해 9월 14일 홈 2차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