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모술을 탈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모술로 통하는 남부 요충지 카야라에서 IS를 몰아낸 뒤 "오늘 승리로 모술로 향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모술 탈환을 다짐했다.
카야라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약 70㎞에 있는 마을로 이라크 정부군은 이 지역을 차지하려고 1주일간 특수 부대를 투입, IS와 전투를 벌였다.
IS는 2014년 6월 중순 이라크군의 전열이 흐트러진 틈을 타 모술을 이틀 만에 점령하고 2주 뒤 자칭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수도 바그다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모술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도시 가운데 가장 크다.
이날 바그다드에서는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폭탄 테러 3건과 총기 난사 3건이 벌어져 1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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