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실사영화 <염력>에 류승룡과 심은경이 캐스팅됐다.
<염력>은 우연하게 초능력(염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리게 된 딸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행>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대작 영화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좀비`를 소재로 화려한 비주얼과 속도감 있는 액션을 보여주며 블록버스터 영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연상호 감독은 `초능력`이란 소재로 또 다른 영화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염력>은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작품으로 올해 초, <서울역> 목소리 녹음을 했던 류승룡, 심은경 배우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두 배우가 흔쾌히 수락했다.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설레고 기쁘다. 최고의 배우들과의 열정적인 호흡을 통해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염력>은 NEW에게 첫 천만 관객을 안겨준 <7번방의 선물>의 주연 배우 류승룡과 2016년 첫 천만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산행>에서 첫 좀비 역할을 한 심은경과의 조합에 어떤 영화가 나올 지 <염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승룡은 우연히 염력을 얻게 된 아버지 `석헌` 역을, 심은경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딸 `루미`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통해 목소리 연기를 함께한 두 사람은 <염력>을 통해 부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석헌 역을 확정한 배우 류승룡은 "<염력>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에 흥미를 느껴 꼭 출연하겠다고 연상호 감독님과 약속했다.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서 기쁘고,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루미 역의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봤을 정도로 워낙 그의 팬이라 <서울역> 목소리 출연과 <부산행> 깜짝 출연 역시 이뤄졌다. <염력> 속 루미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할이라 캐스팅 제의 후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감독님이 만들어 낼 새로운 세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영화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염력>은 내년부터 촬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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