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우리새끼’가 파일럿에 이어 정규편성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첫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는 전국시청률 6.7%(이하동일, 수도권기준8.4%)을 기록하며 강력한 라이벌로 예상됐던 ‘나혼자산다’(6.0%)와 ‘언니들의 슬램덩크’(4.6%)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도 5.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나혼자산다’(4.7%), ‘언니들의슬램덩크(2.7%)’를 따돌리고 전 세대 모두에게 고루 사랑 받았다.
그 중에서도 정규 편성에 합류한 ‘국민신사남’ 박수홍의 모습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친구들과 밤문화를 즐기러 준비하는 모습에서는 시청률이 10.6%까지 치솟았다.
박수홍의 가식없는 사생활과 그 모습을 처음 본 수홍엄마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이번 주의 ‘꿀잼’ 포인트였다. 하루종일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들을 보고 애잔한 마음이 들었던 수홍 엄마. 하지만 밤이 되자 박수홍은 미스코리아를 만나러 갈 생각에 단장을 하고, 친구들과 클럽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저런 모습 처음 본다. 방송에 나갈 수 있냐?”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아재들의 공통적인 고질병인 ‘복고풍 패션’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껏 차려입은 80년대 전영록 스타일의 의상을 보고 MC 한혜진마저도 “저러면 안될텐데…”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더불어 3년 만에 컴백한 한혜진과 신동엽이 MC를 맡아 안정적으로 엄마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냈고, 출연진들을 사적으로도 잘 알고 있는 서장훈도 ‘공식저격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요예능 ‘미운우리새끼’는 ‘연예인 아들을 둔 엄마가, 다 큰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육아일기를 다시 쓴다’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관찰과 토크’가 결합돼 볼거리와 엄마들의 강력한 입담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늙은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속 시원한 디스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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