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이경심, 톡톡 튀는 캐릭터로 안방극장 ‘눈도장’

입력 2016-08-29 14:55  



배우 이경심이 JTBC ‘청춘시대’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경심은 지난 27일 종영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극중 유은재(박혜수 분)의 엄마 안정희 역을 맡아 철없는 소녀 같은 면모와 함께 짧지만 강렬한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희(이경심 분)는 촌스러운 몸빼바지와 고무장화, 밀짚모자를 쓴 채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는 과수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고된 작업에 지친 안정희는 일을 하기 싫다며 투덜거리다 이내 자신을 찾아온 딸 유은재를 발견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은재와 이야기를 나누던 안정희는 나뭇가지를 뱀으로 착각하고는 소리를 지르며 딸 등 뒤에 숨어버렸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아빠를 죽였다고 생각해온 유은재는 매번 자신의 뒤에 숨는 엄마의 나약한 모습에 결국 “엄마는 왜 그래? 왜 맨날 내 뒤에 숨어? 엄마가 날 지켜야 하잖아. 왜 나만 걱정하고 나만 의심하고. 엄마가 제일 나빠”라며 속에 품어왔던 화를 쏟아냈다.

앞서 과거 유은재의 아버지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약을 타 유은재의 오빠를 죽였다. 이를 유은재가 모두 목격했고, 자신의 앞으로도 거액의 보험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상처 받았다. 이후 가세가 기울자 유은재의 아버지는 아내 안정희의 물병에 약을 탔고 유은재는 엄마를 지키기 위해 물병을 바꾼 뒤 홀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아왔던 것.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은재 엄마 안정희는 평소와 달리 분노를 표출하는 은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커다란 눈을 깜빡이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이경심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홀로 감내하며 애써 밝은 모습과 그늘진 모습을 오가는 박혜수와는 달리 다소 철없어 보이지만 한없이 밝고 천진난만한 캐릭터로서 모녀 관계임에도 서로 닮은 듯 다른 색깔의 연기호흡으로 극의 중요한 에피소드를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이경심은 과거 회상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낸 절절한 오열 연기를 펼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탄탄한 연기력과 변화무쌍한 변신을 모두 갖춘 배우임을 입증, 다음 작품에 대한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케 했다.

한편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경심이 출연한 ‘청춘시대’는 지난 27일 12부를 끝으로 화제 속에 종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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