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세계최초로 금융권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공개된다. 오픈플랫폼에는 16개 은행과 증권회사 25개사가 참여한다.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거래내역 조회, 자금이체 등 특정 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 표준화된 프로그램 명령어(오픈API)를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가 문제 없이 실행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걸 통합한 개념이다.
이러한 오픈플랫폼의 공개와 함께 다양한 핀테크 관련 업체들의 서비스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업체 중에 하나가 중소기업 맞춤형 ERP ‘캐시맵(CASHMAP)’을 제공하는 ㈜코코아(대표 이근영)다.
코코아는 2009년 설립되어 국내 대표 공공기관의 MIS시스템 및 IFRS시스템 등을 구축하면서 쌓아온 회계, 업무효율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2016년 통장에 쓰는 ERP ‘캐시맵’과 수·발주 오픈플랫폼인 ‘발주닷컴’을 개발, 서비스에 나선 SW기술기업이다.
코코아에서 개발한 중소기업 맞춤형 ERP ‘캐시맵(CASHMAP)’은 기존 ERP의 어려움과 무거움을 덜어내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키워드를 통한 자동분개 방식의 회계처리로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UI, 실 업무와 유사한 화면구성, 친숙한 용어사용으로 교육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서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월 25,000원의 기본료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당 과금`과 같은 종량제를 적용해 가격 부담을 최소화 했고, 옵션 선택으로 회계프로그램에 세무 대행 서비스를 더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근영 코코아 대표는 “기존의 핀테크 기업들은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 원하는 기술 위주로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오픈플랫폼의 강점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사에 휘둘리지 않고 오픈AP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대표는 “이번 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코코아는 이미 NH농협은행 등 금융권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본사가 개발한 중소기업 맞춤형 ERP인 ‘캐시맵’이 보다 많은 업체에서 손 쉽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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