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오늘 다시 난장판이 될까?

입력 2016-08-30 07:00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오늘 다시 난장판이 될까?

    Q > 옐런 발언 이후 흔들렸던 금융시장 안정
    재닛 옐런의 잭슨 홀 발언 이후 금융시장의 안정이 다소 흔들렸지만 美 연준의 출구전략을 악재 보다 호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만 증시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탈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 및 경기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춰 증시를 바라봐야 한다.

    Q > 탄핵안, 상하원 확정 후 연방대법원 이월
    현재 호세프 탄핵안은 상하원에서 확정된 후 연방대법원으로 이월된 상태이다. 연방대법원 판결 후 상원에서 3분의 2의 찬성이 나오면 탄핵이 최종 확정된다. 8월 말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다면 대통령직은 부통령인 테메르가 승계하게 된다.

    Q > 현직 대통령 탄핵대상, 호세프가 네 번째
    브라질은 과거 `54년에 바르가스, `92년 멜루, `99년 카르도주 전 대통령들이 탄핵대상이었으며 호세프 대통령은 네 번째 탄핵대상이다. `92년 탄핵대상이 된 멜루 전 대통령만이 유일하게 탄핵으로 쫓겨났다. 이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60명 이상 찬성할 경우 탄핵이 확정된다.

    Q > 상원 호세프 탄핵안 부결, 대혼란 발생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전하원 의장인 쿠냐의 구속과 임시 하원의장으로 임명되었던 라마냐옹의 탄핵 가결안 무효로 인해 지난 5월 난장판이 발생했다. 이후 호세프 탄핵안이 상원에 상정하기 위해 하원에서 재가결이 확정되었다. 현재 부통령인 테메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호세프와 같이 부패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또다시 난장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Q > 브라질, 부패도 순위가 최대 추락 국가
    올해 1월 말 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한 각국의 부패도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가 40점으로 세계평균(43점)을 밑돌았다. 특히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의 부패도 지수는 38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부패도 순위가 가장 많이 추락한 근본적인 원인은 최대 국영 석유사인 페트로브라스의 부패이다.

    Q > 심한 부패와 원자재값 추락 양대 適
    브라질 경제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심한 부패와 원자재값의 추락이다. 때문에 작년 4분기 성장률 -5.9%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성장률(-5.4%)은 소폭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지속했다. 내일 발표될 브라질의 2분기 성장률의 마이너스 폭이 얼마나 축소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 > 금리인상과 원자재값 하락 겹치면 `최악`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원자재값 하락이 겹치면 브라질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다. 다만 원자재값이 회복될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테이퍼 텐트럼에 대한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이다.

    Q > 브라질, 신규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브라질은 `13년 6월 토빈세 폐지로 인해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14년 10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브라질에 재투자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의 부정부패 심화와 이에 대한 브라질 경제 악화로 인해 지난 해 원/헤알화는 280원대로 급락했다. 현재 최악의 국면은 탈피해 일부 증권사에서 브라질에 재투자를 권유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유가반등 불안정 등 불안요인이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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