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업은행이 100점 만점에 82.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모든 세부지표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평가 때 1위였던 신한은행은 69.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분야에선 네 차례 연속 부산은행이 1위를 지켰고, 2위는 경남은행이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상위 1·2위 은행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출연료를 3∼15% 감면받는 혜택을 준다.
금융위는 은행 기술금융이 점차 질적으로 개선되면서 `무늬만 기술금융`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출뿐 아니라 기술금융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기술의존도가 높은 초기기업 중심의 지원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기술금융 대출은 45조7천억원(평가액 기준)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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