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이경규가 간다’ 이경규 “영화로 다져진 내성, 연출 부담감은 없다”

입력 2016-08-31 14:18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의 연출자이자 기획자이자 출연자인 이경규가 PD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9월 7일 오후 8시 30분에 MBC에브리원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는 예능대부 이경규가 예능인이 아닌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PD로 변신해 본인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

먼저 이경규는 “프로그램 연출은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고, 마침 제안이 와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PD이경규가 간다’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경규는 “‘PD이경규가 간다’에 참여하게 되어 행운”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경규는 “방송국 시스템 상 출연자가 연출을 하는 일이 과거에는 불가능했는데 시대가 바뀌어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PD이경규는 자신의 연출관을 소신 있게 밝혔다. 이경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연출관은 시청자가 명확하게 프로그램 의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경규는 ‘이거 도대체 왜 하는 거야’ 이런 말이 나오면 안 된다”며 프로그램의 명확한 목적을 중요시했다. 또한 이경규는 PD로서 현장을 장악하는 통솔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연예인이 PD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경규가 느낄 부담감은 클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이경규는 “영화를 해보면서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이미 겪어냈다. 강한 내성이 생겨서 이번 PD도전에도 자신이 있고 부담감은 없다”며 PD로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연출자로서 100% 몰입해 있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연자 일 때는 촬영이 힘들었는데, 연출자로서 촬영 현장에 가니 촬영 중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든다. 대신에 촬영이 끝나면 모든 피로가 몰려든다”며 PD이경규의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경규PD는 연출에 도움이 될 기억에 남는 PD가 있냐는 질문에 “송창의PD, 김영희PD, 김태호PD, 신원호PD, 당대 최고의 스타PD들과 작업을 해보았다. 모두 나의 선배PD이기도 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신 이경규의 국내 최초 PD도전기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는 오는 9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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