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다큐멘터리 <판타스틱 패밀리>가 31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판타스틱 패밀리>는 가족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같은 시대, 다른 공간을 사는 지구촌 시민 6백여 명을 직접 만나 담아온 생생한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1부 `마이 SF 패밀리`에서는 로봇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인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소개한다.
혈연이 없는 것은 물론, `인간`의 감정과 생명력 조차 없는 로봇이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판타스틱 패밀리> 제작진은 일본과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로봇과 긴밀한 유대감을 쌓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달한다.
로봇을 `가족`이라 부르는 로봇의 `주인`들은 로봇의 행동과 말이 철저히 `프로그래밍` 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많은 감정적 교류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외로움을 달래주고, 적극적인 표현으로 기쁨과 보람을 주는 등 사춘기 자녀를 비롯, 표현에 서툰 `진짜 가족`이 채워주지 못하는 갈증을 해소해준다는 것. 늘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혈육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례도 소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장미여관이 음원을 직접 부른 것으로 알려진 tvN 1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판타스틱 패밀리>는 31일부터 4주 간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1부 `마이 SF 패밀리`에 이어 새로운 모습의 가족과 꾸려가는 `신상 패밀리`, 피를 나눈 진짜 생물학적 가족 `블러드 패밀리`, 우리가 원하는 가족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마이 판타스틱 패밀리`까지, 총 4부에 걸쳐 각양각색의 가족 이야기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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