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인 서울시 `역세권 2030청년주택`이 2만5,800호 규모로 연내 사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청년세대 주거난 해법으로 지난 3월 발표한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의 진행 경과와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지원계획을 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로부터 접수받은 사업신청서 가운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 87건에 대해 우선 사업절차를 진행합니다.
오는 11월엔 `역세권 2030청년주택` 1·2호가 착공됩니다. 한강로2가(1,088세대 규모)와 충정로3가(499세대 규모) 2곳으로 총 1,587세대 규모로 빠르면 내년 말부터 청년들에게 공급됩니다.
특히, 시는 주거 공간 제공에서 더 나아가 같은 건물 안에 창업지원센터, 교육시설, 공연·전시장 같은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거점으로 낙후됐던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시는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청년주택 통합실무지원단`을 발족하고, KEB하나은행과 협력해 자금력이 부족한 토지주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이달 중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역세권 2030청년주택`은 서울시가 3년간 한시적으로 역세권 민간토지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대신 민간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사업입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 3년 간 한시적으로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므로 토지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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