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외신캐스터
지금 이 시각 나온 주요 외신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적인 펀드운용사 뱅가드의 그렉 데이비스 글로벌 헤드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에서 3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나와야만 9월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로이터가 집계한 조사에서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8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데이비스는 12월까지는 금리인상을 내다보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고용지표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다면 이는 완만한 수익률 곡선으로 이어져 채권 시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전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됐습니다. 마켓워치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표가 50.4를 기록하면서 한달 만에 둔화 흐름을 벗어나 경기 확장으로 전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중소기업 현실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이신 PMI는 간신히 50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차이신은 9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 부진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최종치가 지난달보다 소폭 올라 49.5를 기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제조업체의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가 6개월 연속 50 이하에 머물렀다며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제조업 생산이 2월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나타냈고, 이는 현재 IHS의 지난해 대비 산업생산 예상치 1%와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는 인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성장률은 6.7%를 기록한 중국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8%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제확장 속도를 나타냈습니다. 미즈호은행의 비쉬누 바라탄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남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인도는 아직 중국을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도는 부진한 산업부문 성적을 기록하면서 경제성장 또한 고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5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마켓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경제성장 계획으로 외국인들이 매수를 늘렸다며, 필리핀 증시는 1월부터 7월까지 33%의 랠리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월에는 큰 매도가 나타났다며, 이는 공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펀드매니저들의 매도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아침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4.25%로 동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라질의 GDP 성장률이 9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7년 기대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4.5% 수준이라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외신이었습니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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