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암초 만난 한은…'물가, 그래도 내년엔 회복'

이근형 기자

입력 2016-09-01 17:00  




전기료 인하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비 0.4%)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은 내년이면 물가안정 목표 범위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고수했습니다.


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전기료가 0.4~0.5%p 정도 기여된 부분이 크다"며 "전기료는 근원물가에 포함돼 근원물가가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정도가 되면 석유류 값을 누르는 영향이 없어져 소비자물가가 근원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8월 소비자물가도 전기료를 빼고 보면 기존에 예상했던 물가 움직임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근원물가는 비교적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를 말하는 것으로 8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1년전보다 1.1%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정부의 전기료 인하조치는 9월까지 계속되는 만큼 소비자물가 둔화는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 물가 안정 목표범위(2.0%±0.5%p)를 6개월 연속 벗어나면 총재가 직접 설명회를 개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설명회에 이어 3개월 뒤인 오는 10월에도 또다시 설명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환율 및 유가 향방에 따라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말 또는 내년초가 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목표운영 설명책임을 벗어나는 범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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