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美 8월 고용지표 전망
미국의 8월 고용지표(18만 명 예상)는 계절적인 요인과 통상적으로 8월 지표는 수정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직자들의 임금상승률이 4% 수준에 이르고, 서비스업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상당히 좋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약 2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판단된다.
-美 9월 긴축 가능성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인다면 금리인상 여부를 떠나 시장은 조금 우려할 수 있다. 최근 스탠리 피셔를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과 관련해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필두로한 이머징 경기의 회복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회복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미국은 달러가 강하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한다는 것과 시장에서 예상하는 9월 인상 전망이 30%가 채 안된다. 고용지표가 상승하면 9월 금리인상 확률은 상승하겠지만 연준 입장에서도 시장이 준비가 되어있을 때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中 G20정상회의 관전포인트
2016년의 화두는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의 변화이다. 현재 재정정책을 통해 디플레 압력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투자와 소비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G20 정상회담도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저성장 탈출를 위한 재정과 통화, 구조개혁 등의 정책수단이 논의될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신흥국 주도의 글로벌 성장 및 재정공조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와 같은 구식스타일의 정책도 도출될 수 있다.
-9월 증시 방향성
9월에는 추석 연휴와 FOMC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고 기관 역시 환매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성격은 이머징 경기가 상승하고 있고 재정정책을 통해 성장률을 높이려는 시점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국내의 수출증가율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단순한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기 보다 글로벌 수요가 드디어 바닥을 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2,000선이 굳건한 바닥일 수 있다는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투자전략
추석 후에는 안도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고 FOMC 회의가 끝난 뒤에는 12월까지 금리인상에 대한 노이즈가 낮아지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국내기업 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3분기 상승장을 더 이어간다는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봐도 좋다. 상승장 중심에는 IT와 산업재 등 글로벌 시크리컬 업종이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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