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케이스케 노쇠화?(사진=스포티비 캡처) |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2 역전패했다.
일본은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오카자키 신지를 비롯해 기요타케, 가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하세베,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모리시게, 사카이 고로쿠, 나시카와 등이 출전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압박축구를 구사하며 UAE를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혼다가 기요타케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일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아메드 칼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8분 일본은 아메드 칼릴에게 페널티킥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일본은 우사미 다카시, 아사노 타쿠마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UAE는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UAE는 2015 아시안컵 8강전에 이어 두 번 연속 일본을 제압, `일본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일본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위기에 휩싸였다. ‘에이스’ 혼다와 오카자키 등은 만 30세를 넘겨 후반 체력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또 소속팀에서 주전이 아니다보니 경기력도 떨어진다. 세대교체 문제점을 회피하고 유럽파만 고집하는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