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캘린더] 8월 美 고용지표 해석 · 금리인상 예상 시기는?

입력 2016-09-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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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출연 :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이슈 캘린더
    - 9월 5일, 유로존 소매판매
    - 9월 7일, 中 8월 무역수지 / 수출·입
    - 9월 8일, 유로존 9월 ECB통화정책회의

    -8월 美 고용지표 해석
    지난 2일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5만 1,000명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8월 신규고용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은 맞지만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꺾였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통상적으로 8월은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통계상의 오류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큰 폭 낮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9월 FOMC회의에 대한 경계심리를 상승시킬 요인은 상존해 있다.

    -美 연준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는?
    8월 고용지표가 절대적인 수준에서 부진한 흐름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장에 유동성 모멘텀에 의한 랠리가 발생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이미 진행되었다고 판단되며, 현재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이다. 고용시장의 질적 회복세가 가시화된다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최근 무역수지의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고 서비스업과 내구재 주문, 개인소비 지출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美 연준이 3분기 경기회복세를 확인하는 과정이 지난다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업종별 수익률 포인트
    지난 주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져 거래량이 상당부분 축소되었다. 대형주 보다 중소형주의 낙폭이 컸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거나 기관이 매수했던 업종(은행, 보험, 운송)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던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통신 업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시장 전망 및 관심종목
    외국인이 단기간 대규모의 순매도로 대응하는 흐름은 보이지 않겠지만 순매수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 9월 FOMC 회의 이전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과 다르게 개선세를 나타낼 경우 경계심리가 심화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여전히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가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 종목으로는 KB금융, 현대해상, KT, GS건설, LG생명과학, 한미약품, 현대차 등을 제안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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