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페소사이어티 스틸컷)
`가을` 하면 로맨스 아니겠나. 극장가는 로맨스 영화로 가을 맞이 준비를 마쳤다. 가을 냄새 풀풀 나는 로맨스 영화 여러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모두 특별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꿈꿔왔던 로맨틱한 장소가 있다면 영화를 통해 찾아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카페 소사이어티
<카페 소사이어티>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으로, 제69회 칸영화제개막작으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뉴욕 남자 `바비`와 헐리우드 여자 `보니`가 나눈 잊지 못할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는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상류층 사교계 `카페 소사이어티`를 배경으로 한다. 예고편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한 인테리어와 패션,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같은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
코미디, 드라마/ 2016.09.14/ 96분/ 미국
#최악의 하루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료)와 우연히 만난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이들. 료헤이와 헤어진 후 은희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현오(권율)를 만나러 남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때 은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남자 운철(이희준)은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트위터멘션을 보고 은희를 찾아 남산으로 온다.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까지.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 은희. 서촌에서 남산으로 장소를 옮기며 이들의 특별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김종관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이 영화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되는 작품.
멜로, 로맨스/ 2016.08.25/ 93분/ 한국/ 15세 관람가
#이퀄스
영화 <이퀄스>는 모든 감정을 지배당하는 미래의 감정 통제 구역에서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매혹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인공 니아 역을 맡았다.
니아는 감정보균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로, 어느 날 사일러스(니콜라스 홀트)를 만난 후 강렬한 끌림과 통제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게 되고 그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일깨워준다.
말리면 더 하고 싶은 법. 감정이 통제된 상황에서도 사랑은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애틋한 로맨스.
드라마, SF/ 2016.08.31/ 101분/ 미국/ 15세 관람가
#비포선셋
<비포선셋>은 비포 시리즈의 결정판, 파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리처드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수많은 관객에게 파리 여행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영화다. 비엔나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9년 후에 파리에서 재회한 제시와 셀린느의 사랑 이야기로, 로맨틱한 도시 파리의 숨은 장소들을 영화 속에 등장시켜 큰 사랑을 받았다.
몇 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제시와 셀린느의 로맨스. 이 영화를 본 솔로들은 당장 파리행 행 티켓을 끊어라! 파리에선 모두가 로맨틱해지니까.
드라마, 멜로, 로맨스/ 2016.08.31/ 79분/ 미국/ 15세 관람가
#사랑이 이끄는 대로
<남과 여>(1966)의 끌로드를르슈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인도를 배경으로 한 여행 로맨스다.
영화 음악 작업차 인도를 찾은 자유로운 파리지엥 앙투안(장 뒤자르댕)이 사랑의 신을 만나러 간다는 엉뚱한 여인 안나(엘자질버스테인)의 여행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뜻밖의 사랑을 그린다.
끌로드를르슈가 실제 인도를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신비로운 이미지로 남아 있는 인도에서 사랑의 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려 궁금증을 유발한다.
코미디/ 2016.09/ 113분/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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