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양사의 흡수합병 추진설과 관련,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6일 공시했다.
양측은 "지분 매입 방식의 합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LG화학의 사업 구조는 기존의 석유화학, IT소재(전지 포함)에 바이오 사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미 지난 4월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농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하며 바이오 분야에 진출했다.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LG생명과학으로선 합병으로 LG화학의 풍부한 현금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을 할 수 있다. LG생명과학이 현재 R&D를 진행 중인 제품은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백신 등이 있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약 1조7천억원의 현금·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매분기 약 6천억원의 현금창출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으로 인한 재무적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뉴스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