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복수전 ‘흥미진진’

입력 2016-09-07 10:37  



배우 강지환의 복수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45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자신의 부모님이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결정적인 증거인 `판도라의 상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환은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부모님 죽음의 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한편, 건우(박기웅 분)와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강지환은 건우에게 비밀금고 안 내용물에 대해 물으며 팽팽하게 대치하고는 수연(성유리 분)을 속이는 건 용서 못한다며 분노를 내비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또한 강지환은 광우(진태현 분)와 건우의 상황을 단번에 꿰뚫어보고 사라진 도충(박영규 분)의 행방을 찾으려 했을 뿐만 아니라 도충의 유품에 판도라의 상자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는 등 끈질긴 집념을 보였다.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복수극 속에서도 강지환의 냉철한 판단력과 날카로운 추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50부작이라는 다소 긴 전개 속에서도 계속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뛰어난 극 장악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동안의 억울했던 감정을 억누르고, 진짜 복수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걷고 있는 강지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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