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FP통신 평양지국 개설…"표현의 자유에 충실"

입력 2016-09-07 16:21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통신이 6일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했다고 7일 발표했다.

AFP는 평양지국에서 주로 사진과 영상을 취재해 세계 수천 개 언론과 정부 등 회원사에 배포한다.

전날 평양에서 열린 개국식에 참석한 에마뉘엘 어그 AFP 회장은 "평양지국 개국으로 세계 150개국에 200개 지국을 보유한 AFP의 빈틈이 메워졌다"고 자평했다.

어그 회장은 김창광 조선중앙통신 사장과 면담에서 "AFP는 AFP 설립 이념인 정보와 표현의 자유에 충실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올해 초 AFP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AFP가 북한에 기사와 사진, 영상 취재 특파원을 정기적으로 보내 북한 사정을 보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AFP는 북한에서 사진과 영상촬영 기자를 채용해 교육한 뒤 AFP 아시아 지역총국 지휘를 받아 취재를 시킬 예정이다.

또 AFP는 정기적으로 외국에서 특파원을 북한에 보내 취재하도록 할 계획이다.

평양에는 미국 AP통신, 일본 교도통신, 중국 신화통신이 지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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