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43)가 설경구(48)와 결혼 이후 줄곧 자신을 따라다니던 악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윤아는 7일 인스타그램에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의 기사에 적은 댓글을 캡처해 올린 뒤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송윤아가 공개한 글은 tvN `K2`에서 악역에 도전하는 자신을 향해 "최고의 악역은 단연 불륜녀다"(네이버 아이디 `yhya***`), "조강지처 쫓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역을 한번 해 보라"(네이버 아이디 `very****`) 등의 비난을 쏟아낸 내용이다.
일부 누리꾼은 배우 설경구가 2006년 전처와 이혼하고 3년 뒤 송윤아와 재혼한 데는 송윤아의 책임이 크다고 믿으면서 설경구-송윤아 부부를 곱지 않은 눈길로 바라봐 왔다.
송윤아는 “이들(누리꾼)이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한다”면서 “이제 그만들 (비난)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한 번도 내 입으로 (소문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해달라고 하지도 않지만”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겠다”면서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송윤아는 이달 23일 첫 방송 되는 금토드라마 `K2`에서 유력 대권 주자의 아내 최유진을 연기할 예정이다.
다음은 송윤아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심경글 전문.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있는것처럼...이들이 말하는것처럼...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모습으로 살아가고있을까...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한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 라는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그래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같아요...
그러고 싶구요...
휴~간단히 글한 줄 올리려 한 것이...ㅜㅜ
여러분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