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반장' 딘딘-김상혁, 후회막심 농촌행 "나 요즘 너무 편하게 살았다"

입력 2016-09-08 14:43  


딘딘과 김상혁이 함께 농촌으로 떠났다.

7일 저녁 8시 30분, JTBC2 `연예반장`에는 요즘 예능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딘딘과 자숙의 아이콘 김상혁이 출연해 농촌 버라이어티에 호되게 당했다.

딘딘은 사전 인터뷰에서 어떤 여행이 하고 싶냐는 질문에 "내가 요즘 너무 편하게 살았다", "고생하면 현실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으니까"라고 대답하며 生고생 여행을 자처했다. 그리고 함께 떠날 절친으로 "고생한다고 하면 안 갈 것이다", "그냥 여행 가자고 해야 한다"며 절친인 김상혁을 꼬드겨 고생 여행에 동참시켰다.

힐링 여행인 줄 알았던 김상혁은 모든 짐을 압수당하고 나자 당황한 얼굴을 했다. 그 모습을 본 딘딘이 "형이 초심을 잃은 것 같다"하고 덧붙이니 "초심 잃을 것도 없다. 남들이 보면 내가 하도 되새김질해서 소인 줄 안다"고 울분을 토해 폭소를 유발했다.

딘딘과 김상혁은 목적지인 대관리로 가는 동안 버스에 계신 아주머니에게 살갑게 말을 건네기도 하고, 지나가던 길에 발견한 커다란 타이어를 보며 때아닌 키 논쟁도 벌였다. "너 170cm 아니냐"는 김상혁의 말에 "173cm"라고 받아친 딘딘은 "형이 182cm 정도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상혁은 "나 이제 거짓말 안 해"라고 답해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한 날, 연근 밭에서 연근을 캐고 연잎을 딴 두 사람은 "매일 이렇게 하면 살은 빠질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일했다. 비록 힐링 여행인 줄 알고 속아서 온 김상혁은 딘딘에게 툴툴거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을 마무리했다.

땀을 흘리고 새참을 먹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김상혁은 "입맛이 더 도는 것 같다, 보람차다"는 말을 전했고, 生고생 여행을 자처한 딘딘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이게 바로 고진감래"라며 원했던 여행이라고 소감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딘딘, 김상혁의 농촌 버라이어티와 함께 도희의 `멍냥일기`와 이정재의 아지트를 찾아나선 `아지트 수사대`도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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