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자흐스탄서 원격의료 시범사업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9-08 14:59  



KT가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카자흐스탄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벌입니다.

남한의 27배에 이르는 면적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은 병원은 천여 곳, 병상은 12만 개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시설이 열악합니다.

영아사망률도 인구 천 명에 21.6명으로 OECD 평균인 4.1명을 크게 웃돌는 데다 기대수명도 70.3세로 10살 가량 적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KT 등 컨소시엄은 먼저 모바일 건강 진단솔루션을 카자흐스탄 내 대학과 병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기서 얻게 된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우리 의료진이 현지 의료진에게 자문을 해 주기로 카자흐스탄 지역 보건청, 대학 등과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송재호 상무는 "이번 시범사업이 카자흐스탄 내 의료환경 개선은 물론 원격의료 사업을 러시아 등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KT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 원격의료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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