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트래비스 브라운을 꺾고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우둠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 코메인이벤트 브라운과의 헤비급 경기에서 브라운에 판정승을 거뒀다.
베우둠은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브라운을 압박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원래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반면 브라운은 다소는 소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베우둠은 1라운드 종료 약 1분여를 앞두고 펀치를 적중시키며 브라운을 쓰러뜨렸다. 그라운드로 전환한 베우둠은 초크와 펀치를 번갈아 시도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베우둠이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부터 손바닥에 이상을 느낀 브라운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경기는 베우둠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종료됐다.
하지만 베우둠은 경기 뒤 브라운의 세컨을 발로 걷어차 논란을 자초했다.
경기 뒤 관객들의 야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베우둠은 브라운의 세컨 측과 충돌했고, 발로 상대를 걷어찼다.
이에 브라운 역시 흥분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할 뻔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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