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솔비, 구멍병사 넘어 ‘싱크홀’ 등극…이시영과 또 다른 매력

입력 2016-09-12 14:02  



솔비의 끝없는 4차원 매력이 다시 한 번 ‘진짜사나이’를 빛냈다.

솔비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서 용기 넘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는가 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입담과 행동으로 럭비공 같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비상 이함 훈련에 돌입한 솔비는 과거 고소공포증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다며 연신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숨은 못 쉬었다”라고 밝힌 솔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호기롭게 입수에 성공했다. 솔비는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보고 싶었다. 데뷔 10년이 넘었지만 한계가 올 때마다 항상 포기했다. 깨부수고 싶었다”라고 진솔하게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종합 생존 훈련에서는 승리팀에게만 주어지는 간식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쳤다. 훈련 경기에 앞서 팀에 누를 끼칠까 두려워하던 솔비는 막상 경기에 돌입하자 흐르던 눈물은 잊은 채 입수에 성공, “콜라가 너무 먹고 싶었다”라며 엉뚱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 앞에 닥친 한계에도 용기 있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지만 웃음도 잊지 않았다. 솔비를 보트에 탑승시키는 과정에서 남군 3명이 혼신의 힘을 다해 고군분투하며 구출에 성공했으나, 이어진 수상행군에서 팀이 끊어지는지도 모른 채 계속 배영을 이어나가 구멍을 넘어 ‘싱크홀’에 등극한 것.

이어진 소방 방수 훈련에서 13kg이 넘는 산소통을 힘겹게 착용한 솔비는 화재진압에 나섰다. 훈련생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화염 속으로 들어가 필사적으로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솔비는 훈련을 마치고 “소방관 사랑한다”, “소방관과 결혼하겠다”라는 뜬금없는 특유의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솔비가 이시영처럼 에이스는 아니지만 용기 있게 도전하는 모습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다”, “솔비만 나오면 웃겨 죽겠다”, “어떻게 저런 대답을 할 수 있지”, “역시 예능퀸. 믿고 보는 솔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솔비, 이시영, 서인영, 서지수, 박찬호,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양상국이 출연 중인 ‘진짜 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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