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코스피 급락 배경
그동안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로젠그렌 연준 위원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자극했다. 또한 전일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하락 기조로 돌아설 경우 미국증시의 투자매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부담이 증대되었다. 이에 더해 그동안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에 대한 과매수 논란이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위원 발언 배경
금융위기 이후 다양하게 추진되었던 통화정책의 부작용이 최근 크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적으로 마이너스에 거래되고 있는 채권 규모가 약 13조 달러를 돌파한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열렸던 G20회의 이후 재정정책이라는 글로벌 공조를 위해 ECB, BOJ와 美 연준 지역 총재 등은 시장에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재정정책에 초점을 맞추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지난 주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9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
현재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 다만 9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12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9월 FOMC 이후 안도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 비용을 1조 원으로 추정해 영업이익이 7.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슈가 되는 핸드폰 사업부의 가치를 `0`로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적정가치가 15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현시점은 저가 매수의 기회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석 이후 수급 전망
연기금의 자산규모는 당분간 매년 100조 원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금에서 국내주식 비중은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식비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30조 원을 순매수 해야 한다. 하지만 연초부터 현재까지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1.4조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주가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부터 연기금이 매수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투자 전략
현재 코스피는 PBR 1배선을 하회하고 있다. 확정 PBR 1배가 지지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2,020pt를 하회하는 현 주가는 충분히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연기금이 순매수하고 있는 자동차, 은행, 보험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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