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하이 중국반응 "헐크 715억 허공으로?"

입력 2016-09-13 22:57   수정 2016-09-13 23:15

▲전북 상하이 중국반응 화제. (사진=스포티비 캡처)
전북 현대가 K리그 자존심을 세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의 2골과 이동국 2골, 중국 수비수 쉬커의 자책골을 묶어 낙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2차전 합계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2011년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4강에 오른 전북은 14일 열리는 FC서울-산둥 루넝(중국)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한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상하이)는 졸전을 펼쳤다.

헐크는 전북 조성환과 김형일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결국, 상하이 스벤 에릭손 감독이 후반 89분 헐크를 벤치로 불러 들였다.

헐크는 올해 7월 역대 아시아 최고 이적료인 5580만 유로(약 715억원)에 제니트(러시아)서 상하이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시아 무대에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에릭손 감독은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면서 "레오나르도와 로페즈의 카운터어택이 매우 빠르고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잃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편, 전북 상하이 중국반응도 화제다. 중국 원정 응원단 일부는 3-0이 되자 서둘러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중국 취재진은 에릭손 감독의 전술이 단조롭다고 지적하기도.

중국 축구팬들은 SNS와 중국 포털 `시나닷컴` 뉴스 게시판 등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상하이 팬들은 "헐크는 도대체 뭐했나?” “수백억이 날아갔구나”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야…마지막 2골을 내주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 “한국축구는 정말 강해. 월드컵 4강에 올랐고 박지성, 손흥민 등을 배출했어. 진심으로 부럽다” “이번 패배가 중국대표팀에 영향을 줄 것 같다”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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