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김범수 "강한 거 하나" 김건모 '립스틱 사건' 디스… "어떡해~"

입력 2016-09-17 14:05  


김범수가 김건모의 `나는가수다` 립스틱 사건을 패러디했다.

18일 오후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 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추석특집 왕중왕전에서는 `판타스틱 듀오`를 빛냈던 스타와 다시 보고 싶은 일반인 `판타스틱 듀오`들이 출연, 새로운 조합으로 왕중왕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양희은, 김태우, 장윤정, 바다, 박명수, 휘성 등의 가수들이 김건모팀과 김범수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각 팀 팀장으로 선정된 김건모와 김범수가 `디스 노래 배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히트곡을 주거니 받거니 부르던 도중에 김범수는 "강한 거 하나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내일이면 잊으리`라고 노래를 부르게 시작한 김범수가 뒤이어 수트 주머니에서 꺼내든 것은 바로 `립스틱`이었다. 그 모습을 본 패널들은 "안 돼"라고 소리를 지르며 김범수를 말렸다.

패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 김범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가사에 맞춰 입술 위에 립스틱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과거 `나는 가수다`에서 일명 `립스틱 사건`으로 하차했던 김건모의 `쓰라린 과거`를 디스한 것. 김범수는 뒤이어 김건모의 ‘손 떨기’ 창법까지 선보여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김건모는 자리에 잠시 주저앉았다 이내 김범수의 귀를 잡아 당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의 `핵직구 디스 공격`에 새빨개진 김건모의 얼굴을 본 장윤정은 "우리 팀장님 어떡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팀장들의 불꽃 튀는 기싸움에 이어 이 날 `왕중왕전`에 출연한 가수X판듀 팀들도 왕좌에 오르기 위해 극렬한 대결 구도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더 강력해진 `판타스틱 듀오`들의 노래 전쟁은 18일 오후 4시 50분, `판타스틱 듀오` 추석특집 왕중왕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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