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통장`이라 불리며 올해 3월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계좌당 평균 가입액이 초기의 2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계좌당 평균 가입액은 지난 9일 기준 118만원을 기록, 시판 직후인 지난 3월 49만원(18일 기준)의 2.4배에 달했습니다.
지난 6개월여간 ISA 계좌는 240만개가 개설됐고, 총잔고는 2조8천4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한 계좌수는 각각 217만3천개(90.4%), 22만8천개(9.5%)였고, 잔고 비율은 은행이 73.8%, 증권사가 26.1%로 나타났습니다.
계좌 수나 가입금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금융사 간의 과열 판매경쟁이 줄어들면서 증가세는 7월 이후 둔화된 모습입니다.
금융위는 "ISA가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수익률 공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시 담당자 전면 재교육을 실시하고 신규 공시 대상 금융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시수익률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이달 말 예정된 2차 수익률 공시 때는 정확하고 투명한 수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품 간 경쟁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유도해 수익성을 높이고 불완전판매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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