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 물가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요금이 전체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7% 수준으로 높지 않아 이번 인상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전기료 인하의 경우 물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가중치가 2%에 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4%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광역상수도 요금의 가중치는 그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광역상수도료가 인상됐어도 각 지자체별로 반영하는 수준이 달라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전기료 인하방침에 따라 전월비 0.4%로 1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달 역시 전기료 인하가 계속되면서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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