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고금리 오명 벗겠다…금리완화 나설 것"

이근형 기자

입력 2016-09-20 10:42  


SBI 저축은행이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고금리 금융기관으로서의 오명을 벗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20일 SBI저축은행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SBI저축은행은 이미 중금리 상품 사이다 출시를 통해 국내 중금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저축은행도 이제 고금리 금융기관이라는 오명을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평균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들의 금리부담 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사이다`는 출시 9개월만에 1,300억원 실적을 달성하며 단일 상품으로는 최단기간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게 SBI저축은행측 설명입니다.

이와 더불어 SBI저축은행은 중금리 상품인 프리미엄 바빌론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바빌론은 직장인 중금리 대출로 연 9.9~19.9%의 금리에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상품입니다.

SBI저축은행은 10년 이상 축적된 중·저신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와 합리적 대출금리체계산정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하루 전날인 19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28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SBI저축은행 임진구 대표를 소환하고 약탈적 대출 등 대부업 관계법령 위반사례가 없었는지 심문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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