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라자다의 대주주로 있는만큼, 향후 중국과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전 세계 규모는 2019년 40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 물류 시장도 300조원 대로 성장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 CJ대한통운은 이 가운데 65%, 약 200조원을 차지하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동남아시아 6개국 온라인쇼핑몰 업계 1위인 라자다와 손잡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라자다 그룹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에 모두 진출한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입니다. CJ대한통운의 동남아 지역 B2C(Business to Consumer)시장에서 양사가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르면 내년부터 CJ대한통운은 인천, 홍콩, 필리핀, 자카르타 등에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라자다를 통해 주문한 상품의 배송을 맡을 계획입니다.
양사의 거래 물량은 연간 100억원대로 예상되는데, 물류망이 구축되면 기존 배송 비용보다 30% 가량 저렴할 것이란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입니다.
CJ대한통운은 알리바바가 라자다의 대주주인 만큼 향후 동남아시아 물류망을 바탕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진 CJ대한통운 부사장
"알리바바가 예측하듯이 2020년 중국은 660조의 특송시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중 많은 부분을 라자다가 맡고, CJ대한통운이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CJ대한통운은 동남아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와 전세계를 잇는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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