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우리집, 첨단시설 적용 아파트 단지 '눈길'

입력 2016-09-21 10:39  

원패스 시스템에서 사물인터넷까지 갖춘 단지 속속 분양
스마트폰 하나면 난방, 가스 등 원격 제어 가능

아파트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거시장이 재편되면서 건설사들마다 최첨단시스템을 도입,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며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첨단 시스템은 `원패스 시스템`이다. 하나의 카드로 공동현관, 세대 출입구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설비다. 2006년부터 주거공간에 본격 상용화되기 시작해 카드를 몸에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공동현관, 주차게이트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할 수 있다. 작년 10월에 서울 서초동에서 선보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시계처럼 생긴 기기인 스마트밴드 하나만 착용하면 지하주차장은 물론 현관(공동,세대)까지 자동으로 출입이 제어되는 것. 경북 포항에서 선보인 `포항자이`에서는 `자이 원패스카드`를 통해 단지 내 공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보안 기술의 품질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문자 확인이 가능하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방문한 손님이 현관 초인종을 누르면 외출한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방문객 확인 후 로비문은 물론 현관문까지 열어준다.

또한 승강기 방법 핸드레일도 빼놓을 수 없는 방범장치다. 여성이나 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도입됐다. 엘리베이터 핸드레일 끝부분에 비상 호출버튼을 배치해 비상 시 방재실과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설비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서 유명하다. 올해 2월 분양에 돌입한 `천안시티자이`를 비롯해 지난해 분양한 `충주시티자이`, `포항자이` 등에 이 시스템이 선보였다.

`지하주차장 조명 제어` 시스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진입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조명 밝기와 전원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나아가 보행자의 동선을 확인해 등이 켜지고 불빛을 조절해 줘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안전하게 인도해 주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분양된 `포항 자이`에서는 특허출원 된 지하주차장 LED Race-Way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지하주차장 LED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를 더 높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통한 에너지 절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세대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에너지 과다 사용량을 경고하고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일반 아파트 대비 30~50% 이상 에너지 절감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 광명시에 분양된 `광명역파크자이`에는 각 실별 난방유량을 자동 제어하는 온도조절 시스템이 적용된다. 부산시 남구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조명 점,소등 및 기상과 취침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 적용돼 이목이 집중됐다.

그 외 첨단시설로는 `포항자이`에서 볼 수 있는 전력회생형 승강기가 눈길을 끌었다. 승강기 동작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스마트폰, PC를 통해 약 15만 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 가능한 편의도 제공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의 경우 지역에서 상징성이 있는 브랜드 아파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물인터넷 주거 시대가 열린 만큼 첨단 설비를 갖춘 단지가 집값 상승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