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허리디스크 심해질 수 있어…적절한 운동과 관리 중요

입력 2016-09-21 15:12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적 통증치료 가능

폭염이 끝나고 어느덧 서늘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디스크 환자들은 추운 날씨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척추의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기 쉽고 외부활동도 줄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쉽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통증을 이유로 운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디스크 환자들이 병원을 내원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그렇다면 허리통증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이를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거나 신경을 누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척추관협착증 역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이 좁아져 발생하므로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부분의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벼운 손상인 경우가 많아 비수술치료법도 주목 받고 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통증치료는 물리치료가 있지만, 최근에는 압박 받는 디스크 부위를 작은 풍선으로 확장하는 `풍선확장술`과 손상된 디스크 주변의 근육 및 인대를 재생시켜 강화하는 `DNA주사요법`, 전문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척추뼈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도수치료` 등이 활용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군자점 김세훈 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비수술적 통증치료법도 다양하게 개발돼 있으므로, 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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