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치료에 이용되는 하이퍼바릭 고압산소치료기기
비타민치료, 산소치료 등 병행돼야…
암 환자는 보통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제치료 중 한 가지의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방사선치료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간혹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받아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발생하기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방사선치료에 의한 부작용은 적용한 부위의 정상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치료받는 부위에 따라 더욱 다양한 부작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령 유방암이나 폐암 환자의 경우, 방사선성 폐렴이나 식도염에 걸릴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이나 대장암 환자는 방광염, 질염, 대장염, 피부괴사, 림프부종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염창환병원의 대표원장 염창환 박사는 "산소치료와 비타민치료를 병행하면 방사선치료 부작용의 증상을 막을 수 있다"며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기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통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염 박사가 추천한 산소치료는 피부괴사, 출혈성 장염, 부종 등의 항암부작용 증상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산소를 인체 내에 충분히 공급해 활성화시키는 보완대체 치료의 대표적 방법 중 하나다. 압력과 산소의 농도를 높이면 산소 체내 운반량이 증가해 치료과정이 빨라지게 되며, 암세포로부터 정상세포를 지키면서 항산화력과 면역력을 높여 항암 방사선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내, 외부 상처를 치료해준다.
한편 비타민치료는 손발저림과 체력감퇴 등의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용량의 비타민C를 사용하는 대표적 암 치료법으로, 암세포는 파괴하는 반면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비타민치료는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 빈혈 등의 방사선 부작용 현상을 예방 및 관리하며 항암 치료 중 저하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보고된 임상사례에 의하면 항암 방사선치료, 또는 수술에 실패한 암 환자들이 비타민 치료를 병행하거나 단독 시행했을 때, 암세포 크기가 축소되고 암 수치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등의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염창환병원 염창환 박사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육체적, 정신적 컨디션이 악화되고 여러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이 치료 의지를 잃고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깝다"며 "산소치료, 비타민치료와 같이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환자 및 보호자가 숙지하고 적용해야 보다 수월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련뉴스